119특수구조단 훈련 직후, 그곳서 소방헬기 추락(종합)

21일 오후 3시쯤 충북 청주시 문의면 덕유리 문의대교 부근에서 산불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헬기가 추락해 1명이 숨진 가운데 119구조대가 수중수색을 하고 있다. / 장동열 기자

청주 대청호에 가라 앉아 1명 구조 1명 사망… 임무 완료 후 복귀 중 문의 산불 출동해 참변

[더팩트 | 청주=장동열 김영재 전유진 기자] 21일 오후 3시쯤 충북 청주시 문의면 덕유리 문의대교 부근에서 산불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헬기가 추락했다.

이 헬기는 현도면에서 산불 진화를 마치고 복귀 중 문의면 산불 진화 지시를 받아 대청호에서 화재현장에 뿌릴 물을 담다 변을 당했다.

사고당시 이 헬기에 기장과 부기장 등 2명이 탑승했는데 기장은 탈출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구조대는 추락 1시간여만에 부기장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다.

이 헬기는 충북도가 올해 1월 산불 감시와 진화를 위해 1년간 임차한 S-76 기종이다.

한편 이날 충북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이 사고 직전까지 사고 장소 인근에서 수중인명 구조훈련을 했다.

이 특수구조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로 낚시, 보트 등 수상 레저를 즐기는 사람이 증가 하는 상황을 고려해 골든타임 내 수난사고에 대응하기 위해서 이 훈련을 실시했다.

프로그램에 맞춰 훈련을 끝내고 장비반납을 위해 귀대하던 중 사고 소식을 듣고 긴급 출동해 구조에 참여했다.

충북소방본부 관계자는 "119특수구조단이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으면 인명피해를 줄였을 것"이라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