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P4G 서울 정상회의’서 첫 공개...친환경 무라벨제품, 2L 외 500mL 추가 생산, 판매 확대키로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삼다수 친환경 무라벨 제품이 ‘2021 P4G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제주삼다수를 생산, 판매하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는 20일 P4G 정상회의 준비기획단(단장 유연철)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음달 30~31일 서울에서 열리는 ‘2021 P4G 서울 정상회의’에서 처음으로 제주삼다수 친환경 무라벨 제품인 그린에디션(Green Edition)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제주삼다수는 친환경 제품 생산 및 제주의 자원 순환 경제 구축 활동을 추진 중으로, 이번 협약에는 제주삼다수와 ㈜효성티앤씨, ㈜영원무역홀딩스, ㈜쿠팡, 이케아코리아 등이 참여했다.
제주개발공사는 가정 내 소비가 많은 2리터 제품만 친환경 무라벨 제품으로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2021 P4G 서울 정상회의’를 계기로 500mL 용량까지 확대 적용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제주삼다수 친환경 무라벨 제품은 500mL, 2L 두 종류로 출시돼 6월부터 제주삼다수 가정배송서비스인 삼다수앱과 이마트 트레이더스, 온라인 몰에서도 판매한다.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환경분야 다자 정상회의에서 제주삼다수 친환경 무라벨 제품을 처음 선보일 수 있어 더욱 뜻깊다" 며 "공사가 추진하고 있는 그린 홀 프로세스를 적극 실천하고 한국이 기후환경 대응 선도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될 것"이라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2월 ‘그린 홀 프로세스(Green Whole Process)’ 친환경 경영 비전을 선포하고, 이산화탄소 저감을 통한 생산부터 유통, 수거, 새활용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친환경 사업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
실제 공사는 친환경 무라벨 생수 출시를 시작으로 재생 페트(r-PET) 및 바이오페트 등 소재 혁신을 통해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을 50%로 줄이기 위한 로드맵 구축에 착수했다.
또한 제주삼다수 생산 라인을 비롯한 모든 사업장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늘려 공격적으로 이산화탄소 저감에 나선다.
태양광 패널 설치, 사업장 내 100% 재생에너지 전력 대체(RE100), 신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REC) 구매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을 50% 감축하는 것이 제주삼다수의 목표다.
한편 제주삼다수가 친환경 무라벨 제품이 처음 공개되는 ‘P4G’는 2017년 덴마크 주도로 출범한 녹생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로 올해 열리는 정상회의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환경분야 다자정상회의로 더욱 의미가 있다.
올해는 파리협정 이행의 원년을 맞아 ‘포용적인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진행된다.
hyej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