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개 의료기관 참여…임시선별검사소 추가 개소도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가 오는 22일부터 의료기관에서도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언제든지 4차 대유행으로 번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방역의 위기를 확실하게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은 폭넓은 진단검사와 신속한 격리"라고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의료기관에서도 시민 누구나 무료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22일부터 한 달간 진료비 전액과 검체채취 인력을 지원한다.
현재까지 부산에서는 16개 구·군 보건소와 임시선별검사소 2곳(시청, 부산역)에서만 무료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시행해왔다. 의료기관의 경우 진단검사 시 진료비가 별도로 청구됐다.
박 시장은 "현재까지 21개 의료기관이 참여하기로 확정됐다"며 "나머지 의료기관도 참여하도록 적극 협의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임시선별검사소도 1~2개소를 추가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앞으로도 무료 진단검사와 같이 감염확산을 방지할 수 있는 시책들을 계속 발굴해 나가겠다"며 "조금이라도 감염이 우려된다면 증상에 관계없이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무료 진단검사가 가능한 의료기관은 동아대학교병원, 고신대복음병원, 인제대부산백병원, 인제대해운대백병원, BHS한서병원, 좋은삼선병원, 대동병원, 동의병원, 부산성모병원, 기장병원, 좋은강안병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해운대부민병원, 좋은문화병원, 부산보훈병원, 삼육부산병원, 해동병원, 구포성심병원, 갑을녹산병원, 세웅병원, 광혜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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