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수상레저를 즐기려던 요트가 엔진고장으로 좌초됐다가 해경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조됐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18일 오후 4시54분께 포항시 송도 요트계류장에서 세일링 요트(1.73톤 승선원 3명)를 이용해 수상레저 활동을 즐기기 위해 출항하던 중 포항구항 북방파제 앞에서 엔진이 정지해 침몰할 거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즉시 포항구조대 및 포항파출소 구조정을 현장에 급파했다. 사고 요트는 포항구항 홍등 등대 인근에서 테트라포드(일명 삼발이)에 좌초된 상태였다.

당시 해상의 너울성 파도 및 저수심으로 구조정 접근이 불가해 구조대원이 수영으로 사고 요트에 접근, 예인 줄을 설치해 요트를 안전하게 이동시켜 승선원 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의 활동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며 수상레저 활동 시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tktf@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