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47억 원 규모 축산악취 저감 시스템 개발 농림부 공모사업 선정

유진섭 시장은 취임 당시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축산악취 저감 시스템 구축 사업을 선정하고 축산악취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주력해 왔다. / 정읍시 제공

전자선가속기 기반 축산악취 해결...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정읍시와 첨단방사선연구소가 농림부의 국가 공모사업인 ‘축산악취 저감 시스템 개발 및 실증연구 사업’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총사업비 47억5천만 원을 확보하고 근본적 악취 해결을 통한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정읍시와 첨단방사선연구소 외에도 전북대학교와 정읍시 한돈협회가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축산악취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공동연구와 업무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전자선 분해 기반 기술을 활용한 축산현장 맞춤형 악취 저감 시스템 개발과 축산농가의 현장 실증 연구사업의 주관기관으로서 축산악취 해결을 위한 과제를 총괄 진두지휘한다. 특히, 현장 맞춤형 전자선가속기 개발 제작과 가속기 연결 미생물 촉매 필터 개발 등의 빠른 성과를 내는데 주력키로 했다.

또, 전북대학교는 전자선가속기 처리 후 안전성과 면역력 등 영향평가를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정읍시와 한돈협회 정읍시지부는 정읍형 현장 실증형 축산악취 해결 모델을 만들기 위해 두 손을 맞잡을 계획이다.

한편, 축산업 비중이 전국 2위 규모인 정읍시는 그동안 다량의 축산분뇨 배출과 악취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유진섭 시장은 취임 당시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축산악취 저감 시스템 구축 사업을 선정하고 축산악취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주력해 왔다.

특히 국가사업 반영을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농림부 등을 직접 방문, 사업추진의 타당성과 기대효과를 설명하는 등 사업 선정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최종적으로 축산농가에 공급되는 가변형 가속기에 대해 농가에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공급할 수 있도록, 과기부에 관련 국가사업 반영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위명환 방사선연구소장은 "관련 국가 예산을 확보하는 데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준 정읍시에 감사드린다"며 "쾌적한 농촌환경과 지속 가능한 축산환경 조성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연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유진섭 시장은 "첨단방사선 기술인 전자선 기술을 활용한 축산악취 문제해결에 정읍시와 첨단방사선연구소가 함께 앞장서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어 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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