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서 25t 주유소 차량 논으로 굴러…기름 3천ℓ 유출

논으로 굴러떨어진 주유차량을 소방대가 견인하고 있다. / 청주 = 전유민 기자

[더팩트 | 청주=전유진 기자] 13일 오후 1시 42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서평리 한 도로에서 25t 주유 차량이 길 옆 논으로 굴렀다.

이 사고로 차량에 실려 있던 경유 3000ℓ가 유출됐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소방과 시청 공무원 등 20여명이 기름 제거를 하고 있으나 오후 5시 현재 제거 작업을 마치지 못했다. 기름 유출을 우려해 견인 작업을 미루고 있어서다.

다만 기름 탱크로리가 완전히 파손된 게 아니어서 경유 유출로 인한 농경지 피해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비좁은 농촌도로에서 교행하다 바퀴가 흙에 빠지면서 차량이 넘어졌다는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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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으로 구른 주유차량에서 경유가 유출되고 있다. 붉은색 선은 기름 유출 모습. / 전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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