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미얀마 출신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국제인권옹호한국연맹 정읍지회(회장 장기영)는 12일 정읍시청을 방문해 지역 내 미얀마 출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전달해달라며 500만 원 상당의 생필품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지난 2월, 군부 쿠데타 발생 이후 폭력 사태로 미얀마 정국이 혼란스러운 가운데 미얀마 출신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기영 회장은 "먼 타지에서 산업의 일꾼으로 일하며 안타까운 고국의 상황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 미얀마 근로자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우리나라도 군부정권에 맞서 마침내 민주주의의 꽃을 피워냈듯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미얀마 국민의 투쟁에 깊은 공감과 힘찬 응원을 전한다"고 밝혔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미얀마가 하루빨리 민주주의와 평화 체제로 복구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 국내외는 물론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겠다"고 뜻을 밝혔다.
한편, 1983년에 설립된 국제인권옹호한국연맹 정읍지회는 오랜 역사만큼이나 지역의 소외계층과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다.
그간 새터민과 다문화가정 지원, 코로나19 성금 기탁, 장학금 전달 등 기부문화에 앞장서 왔으며, 이 밖에도 다양한 봉사와 인권신장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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