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수소전기자동차 한달만에 사실상 완판

아산시 초사동 수소충전소 모습./ 아산시 제공

천안 3250만, 아산 3450만원 보조…60대 중 우선지원 물량 4대 남아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와 아산시의 2021년 수소전기자동차의 일반물량이 모두 판매 완료된 가운데 하반기 추가물량 확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7일 천안시와 아산시에 따르면 올해 양 지자체에 배정된 수소전기자동차 보조금 지급 물량은 각 30대씩 총 60대다.

이중 천안시는 일반물량 27대와 저소득층 및 장애인을 위한 우선 지원 물량 3대에 대한 보조금 지급을 지난달부터 시작했다.

보조금 지급 한 달여 만에 천안시는 일반물량 27대를 모두 소진했으며 현재 우선지원 물량 3대만 남아있다

아산시 역시 일반물량 27대와 우선지원 물량 2대가 모두 소진된 상태다.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수소전기자동차에 대한 인기가 높은 이유는 차량구매 시 높은 보조금 지원과 함꼐 수소충전소 확충 계획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아산시의 경우 올해 수소전기자동차 구매 시 보조금은 3450만원이며 천안시는 3250만원이다.

또한 아산시의 경우 지난해 11월 초사동 공영차고지에 첫 수소충전소를 설치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인주지역에 민간 수소충전소와 배방·탕정 등 2곳의 수소 충전소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시 역시 오는 7월까지 천안시청사 앞 공영주차장과 고속도로 휴게소 2곳에 수소충전소를 건설하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양 시는 하반기 추가물량 확보를 위한 예산확보에 나섰다.

아산시의 경우 상반기 수소전기자동차 보조금 예산편성 당시 하반기 39대의 추가 물량 확보를 위한 계획을 세워둔 상황으로 하반기 추가 물량 확보에 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천안시 역시 상반기 일반 물량 소진에 따라 추경을 통한 하반기 추가 지원에 나설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규모는 정하지 못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상반기 수소전기자동차 일반물량이 소진됨에 따라 추경을 통한 추가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라며 "다만, 시의 재정 여건이 넉넉지는 못한 상황으로 구체적인 지원 가능 여부는 현재로서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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