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넘은 누후관...5,500여 세대 단수로 인한 불편 우려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시 대형 상수도관이 노후로 파손돼, 5,500여세대가 단수로인한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또한 복구공사로 인해 현장 주변 도로가 하루종인 정체를 빚는 불편도 잇따르고 있다.
포항시는 4일 오후 10시께 남구 상도동 601(스타벅스) 앞 도로에 매설된 직경 600㎜ 대형 상수도관이 노후로 인해 자연 누수가 발생, 5일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발생한 상수도관은 1983년도에 매립된 주철관으로 확인됐다.
시는 누수 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대행업체 2곳과 굴삭기 3대, 대형양수기 2개, 작업 인력 20명 등을 동원, 왕복6차로를 부분 통제하고 긴급 복구작업을 실시했다.
그러나, 대형 상수도관에서 흘러나오는 누수량이 너무 많은탓에 누수관 확인조차 어려워 단수조치 후 공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시는 죽도동, 용흥동, 해도동, 대도동 일부 지역에 대해, 5일 오후 11시부터 6일 오전 6시까지 단수조치를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누수지역 대비 단수 지역을 최소화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단수지역 5,565세대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우려된다.
또한 왕복 6차로를 부분통제하고 교통통제 안내판을 설치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있으나, 평소 교통량이 많은 도로인데다 복구공사 현장 인근에만 안내판이 설치돼 이 도로로 경유하는 차량들이 정체를 겪는 등 하루 종일 시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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