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하이브리드형 축제로 전환
[더팩트 | 공주=김다소미 기자] 충남 공주시가 올해 제67회 백제문화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축제로 개최한다.
31일 공주시에 따르면 올해 제67회 백제문화제를 공주와 부여에서 동시 개최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애초 올 가을 개최 예정이던 ‘2021 대백제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3년으로 연기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백제문화제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의 온택트 프로그램과 오프라인 행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형 축제’로 준비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개최 형태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축제에서 백제문화의 역사성과 가치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꾸리기로 했다. 또한 무령왕릉 발굴 50년, 무령왕의 갱위강국 선포 1500년의 의미도 함께 담을 방침이다.
특히,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웅진판타지아 공연과 유등과 황포돛배를 활용한 야간경관조명 등을 연출에 공을 들이기로 했다. 미르섬·금강 일대에서 열리는 이 프로그램은 힐링과 치유 관광이 컨셉이다.
이밖에도 △집콕 라이브! 백제 골든벨 △백제마을 고마촌 △대통령기록관 협력전시 △웅진백제5대왕 추모제 등 다행한 프로그램을 준비한다.
시는 충남도, 부여군과 세부적인 사항을 논의한 뒤 축제 방식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정섭 공주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비대면 온택트 방식으로 백제문화제를 개최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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