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베란다 및 실내, 집 앞 마당서 가꿀 수 있어…연령층 구분없이 인기 높아
[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되면서 ‘반려 식물’로 무늬동백과 꽃동백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다.
반려동물과 다르게 많은 비용이 소비되지 않는 데다 아파트 베란다와 실내, 집 앞 마당을 이용할 수 있고, 기본적인 지식만 갖추면 쉽게 가꿀 수 있는 편의성 때문에 연령층 구분없이 인기가 높다.
지난 28일 주말 무늬동백과 꽃동백이 전시된 광주 광산구 북문대로 산림조합중앙회 광주전남지역본부 나무시장은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나무묘목과 활짝 핀 꽃을 만지고 관람하는 등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무늬동백은 한국에서 자생하는 사계절 상록수이며 한겨울부터 봄까지 꽃을 피우는 토종동백으로 알려졌다. 동백나무는 사계절 푸르른 상록식물로 공기정화나무로 전해진다. 무늬동백의 경우 10여년 전 처음 발견돼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동백나무는 11월부터 4월까지 꽃이 피는 차나무과다. 전국의 51%가 전남에 자생하고 있지만 씨앗에서 추출된 기름을 활용한 산업적 이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순형 대한동백협회장은 "무늬동백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고부가가치 산업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많은 농가에 동백나무 재배를 장려하고, 저렴하고 안정적인 가격으로 아름다운 무늬동백을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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