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일가족 4명 극단 선택…인력·재정 확대해야"

/ 더팩트 DB

충북참여연대 "마음 아파…자치단체 찾아 지원하는 행정" 주문

[더팩트 | 청주=장동열 기자] 충북 시민단체가 지난 28일 청주의 일가족의 극단적 선택 사건과 관련해 자치단체의 해당 인력·재정 확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9일 논평을 내 "어제(28일) 청주에서 40대 부부와 6살 아들, 4살 딸 등 일가족 4명이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참여연대는 "살아갈 희망을 잃고 사회적 도움도 구하지 못한 채 일가족이 사망해 마음을 아프게 한다"며 "이는 가족 살해, 자녀 살해라는 점을 우리는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이들은 부모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생명이요, 인격체다. 아무리 부모라 해도 자식의 생명을 빼앗을 권리는 그 어디에도 없다"고 덧붙였다.

이 단체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당 자살률은 2018년, 2019년 OECD 국가 중 1위이고, 충북은 10만명 당 자살자 수가 31.1명으로 전국 4위다.

참여연대는 "따라서 자치단체는 삶의 벼랑 끝으로 내몰린 계층을 찾아 지원하는데 행정·재정력을 집중 확대해야 한다"며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오전 9시 16분쯤 청주 흥덕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모와 자녀 등 일가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출동 당시 아파트 문은 잠겨 있었고, 아내와 두 자녀는 작은 방에서 40대 가장은 큰 방에서 숨져 있었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시신의 부패 상태로 미뤄 숨진 지 며칠 지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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