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선수단 방문 식당 직원 n차감염…도내 누적 2085명
[더팩트 | 청주=장동열 기자] 충북에서 핸드볼 선수단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선수단 감염은 주춤하고 있으나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 n차 감염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26일 충북도와 청주시에 따르면 이날 전날 오후10시부터 오전 10시30분까지 청주 6명, 증평 3명, 음성 2명, 제천 한 명 등 1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청주 확진자 중 한 명은 SK호크스 20대 선수가 다녀간 청원구의 한 식당 직원이다. 이 식당에선 2명이 확진됐다.
이로써 SK호크스 관련 확진자는 20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24일 SK호크스 선수단 내에서 11명이 확진된 데 이어 가족 4명과 지인 2명, 접촉자 3명(식당 직원 2명, 지인 자녀 1명)이 줄줄이 감염됐다.
청주시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선수단 관계자를 고발이나 과태료 부과 조처를 할 계획이다.
청주의 다른 확진자는 30대·40대·50대로, 가족 등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사례다. 또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10대도 이날 확진됐다.
지난 20일 폴란드에서 입국한 20대도 자가격리 중 발열과 근육통 등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증평 확진자는 50대·40대·20대로, 전날 확진된 20대(충북 2069번 환자)의 가족이다.
40대는 목·코 마름 등 증상이 있고, 나머지는 무증상이다.
방역당국은 접촉자와 감염 경로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음성의 30대 확진자는 외국인이다. 기존 확진자(충북 2025번)의 접촉자포,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50대 확진자는 지난 22일 발열, 기침, 목 통증 등 증상이 나타나 진단검사를 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충북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085명(청주 694명, 옥천 27명, 음성 32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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