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최초 고령운전자 온라인 교통안전교육 집합수강 지원
[더팩트ㅣ울진=김달년 기자] 경북 울진군(군수 전찬걸)은 전국 최초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고령자를 위한 온라인 교통안전교육 집합 수강을 시작했다.
고령운전자 교통안전 교육은 75세 이상 운전자들이 운전면허를 갱신할 때 치매선별검사와 더불어 받아야하는 필수요건으로 2018년부터 법제화됐다.
이로 인해 울진군 관내 고령운전자들은 인근 포항 교통안전교육장에 시간과 비용을 감수하면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또한 지난해 코로나19의 상황으로 교통안전교육이 온라인 교육으로 확대 됐지만, 인터넷 활용능력이 부족하고 개인 컴퓨터를 가지고 있지 않은 고령운전자들은 여전히 교육을 받지 못해 운전면허갱신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울진군은 거주지와 가까운 군청컴퓨터교육장(울진)과, 남울진민원센터(평해) 2곳에 교통안전교육을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매주 금요일(울진-1,3째주, 평해-2,4째주) 고령의 운전자들이 정기적으로 집합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첫 집합교육이 지난 19일 전찬걸 울진군수와 김용석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본부장이 참관한 가운데 시작됐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울진군이 처음으로 시행하는 온라인 집합 수강 방식은 어르신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하는 불편을 없애는 동시에, 현장에 집합하여 수강할 때의 장점은 그대로 적용되어 교통안전에 대한 교육의 효과를 높일 수 있어서 뿌듯하다"고 말하면서 어르신들의 관심을 당부 했다.
김용석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본부장은 "울진군의 행정 서비스 개선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울진군이 처음으로 시행하지만 앞으로 타 시군에 많이 전파되어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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