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봄철 미세먼지 저감 선제적 대응

임실군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집중되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봄철 미세먼지 저감조치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임실군 제공

봄철 미세먼지 저감조치 시행계획 수립…쾌적한 대기환경 조성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빈도가 집중되는 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봄철 미세먼지 저감조치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로서 일상의 위협적인 존재가 돼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는 큰 주범 중 하나이며, 중국 등 외부에서 유입되기도 하지만 우리 주변의 공장, 발전소, 자동차의 매연 등 화석연료 연소과정에서도 다량 발생한다.

이런 원인을 사전에 제어함으로써 국민 건강 위해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수립한 임실군 '봄철 미세먼지 저감조치 시행계획'은 수송·산업·생활 3개 부분에 중점을 두고 특별 점검을 시행키로 했다.

수송 부분에서는 운행차 배출가스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차량 대상으로 조기폐차‧매연저감장치 부착 등 저공해조치 사업을 시행할 뿐만 아니라, 친환경 전기차 보급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기간과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 운행 시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되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에 대한 저공해조치를 유도하기 위해 전기자동차 보급과 노후경유차 매연저감장치 부착 사업비로 총 2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산업 부분으로는 대기오염물질 다량 배출사업장 4개소와 관급 공사장 36개소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등 미세먼지 관련 위반행위에 대해서는 엄중 처벌할 예정이다.

생활 부분에서는 농촌 영농폐기물 및 잔재물 불법소각 점검 활동을 강화하고, 생활 주변 집중관리도로에는 노면청소차를 이용해 도로변 청소를 일 2~3회까지 확대 운행한다.

또한, 군민건강 보호를 위해 아동교육기관, 노인요양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등 미세먼지 취약시설 관리를 강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마스크 배부, 다중이용시설 실내 공기 질 집중 점검 등을 추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심 민 군수는 "3월은 봄철 고농도 미세먼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미세먼지 저감 대응을 추진해 미세먼지를 조기에 개선하겠다"며 "미세먼지가 사회재난으로 지정될 정도로 심각한 사안인 만큼 군민의 건강한 삶과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coop@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