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회로 신설로 공사비 줄이고 낙안읍성 관광객 유치 도움, 폐선 부지 힐링로드로 조성해야"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주윤식 4월7일 치러지는 전남도의원 순천제1선거구 무소속 예비후보가 현재 논란이 일고 있는 경전선 노선 관련, "철로는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추진되어야 하며 여러 방식이 있을 수 있으나 가능한 시 외곽이전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 후보는 "경전선 선로를 순천역을 중심으로 한 과거 서갑원 전의원의 방식이 가장 현실성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주 예비후보는 "지난 2019년 서갑원 국회의원 후보가 낙안읍성역’ 신설을 제안하면서 보성-벌교-순천역의 기존 노선을 폐지하고, 보성-낙안읍성-개운역(학구역)의 선형을 신설하는 방식을 제안한 바 있다"고 말하고 "서의원의 이런 구상은 당시에는 크게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최근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는 갈수록 줄어든 낙안읍성의 관광객 유치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어 검토할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는 중론이다. 특히 전라선(여수행)과 달리 경전선(부산)이 남해안권 관광열차 성격의 철로임을 감안하면 향후 경상권, 광주권의 순천 낙안읍성 관광객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주 후보는 "이 안은 건설과정의 민원을 피하고 도심 관통 등 미관저해 문제도 해결됨은 물론 공사비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하고 "특히 폐철로 남게 된 도심 구간은 시가 매입, 동천다리(장대공원)-오천지구-별량면 화포 바닷가까지 가는 사람과 자전거가 달릴 수 있는 힐링로드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주 예비후보는 "폐선 부지를 활용한 연향 우편집중국 앞 구 경전선 ‘연향편백로’ 형태를 모델로 삼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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