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수난구호대책회의 개최, 항해 취약선박 집중관리 등 실시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해양경찰서(서장 한상철)는 바다에 안개가 짙게 끼는 농무기를 맞아 해양사고 예방에 나섰다.
포항해경은 짙은 안개 등 기상악화에 따른 해양사고를 예방하고 효율적인 구조 대응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3월부터 7월말까지 ‘2021년 농무기 해양사고 예방대책’을 수립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포항해경은 이 기간 충돌 전복 등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3월 중 유관기관 해상수난구호대책회의를 개최한다.
특히, ▴해양사고 다발해역에 경비함정을 집중 배치하여 안전계도방송을 실시하며 ▴낚시어선, 원거리수상레저기구 등 농무기 항해 취약 대상 안전점검 ▴관내 어업인 대상 사고사례 중심 현장 안전교육 ▴민관군 합동 훈련 실시 ▴해경구조대 긴급출동 태세 유지 등 사고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최근 4년간 발생한 해양사고는 총 873건으로 그 중 농무기인 3월에서 7월말 사이에 37%인 327건이 발생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안개가 자주 끼는 봄철에 선박 충돌, 좌초사고 위험이 높아 해양 종사자들의 안전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관기관과 신속한 협조체계 구축을 통해 해양사고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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