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이성덕 기자] 경찰수사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시점에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구미 3세 여아의 친모로 밝혀진 석모(48)씨의 사진이 공개해 제보를 받는다는 내용이 16일 보도됐다.
석모씨의 얼굴이 모자이크로 처리된 사진으로 보면 계란형 얼굴형에 두 가지 머리스타일을 한 모습을 희미하게 볼 수 있다.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을 보자 누리꾼들은 경찰을 향해 "얼굴을 제대로 공개해 공개수사로 가는게 맞다", "골든타임을 놓쳤다" 등 석모씨의 선명한 얼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경찰은 현재로선 여아를 바꿔치기기한 정황만 있을 뿐 명확한 증거가 없어 신상을 공개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
석씨의 범행을 확인하기 위한 수사가 한발짝 나아가지 못하고 자백에만 의존해야하는 상황이라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풀지 못하고 이대로 미궁속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
더군다나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17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이어 사실상 수사는 마무리가 된다.
김모씨의 DNA검사 진행 과정 중 숨진 3세 여아의 친모는 김모씨의 어머니로 밝혀졌다. 사망한 여아의 친부를 찾기 위해 석모씨 주변 남성 2명의 DNA를 조사했지만 모두 불일치였다.
경북경찰청 과학수사과에서 받은 심리생리검사(거짓말탐지기 검사)에서 "아이를 낳은 적이 있나요" 등 5개 안팎의 질문을 했는데 석모씨는 모두 거짓 반응을 보였다.
또한 1주일 가까이 프로파일러 3명을 투입했지만 석모씨의 심리 분석에 실패했다.
경찰은 석모씨는 범행이 발각될 것을 대비해 오래전부터 철저하게 준비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런 범행을 도운 사람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