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大, 지방권 전문대 신입생 충원율 전국 1위

구미대학교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을 제외한 모집정원 1천명 이상의 전문대학 중 신입생 충원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사진은 구미대 본관 전경/구미=김서업 기자

[더팩트ㅣ구미=김서업 기자] 구미대학교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을 제외한 모집정원 1천명 이상의 전문대학 중 신입생 충원율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구미대는 올해 모집정원 1533명에 1489명이 등록해 신입생 충원율 97.1%를 기록했다.

한국전문대학입학관리자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모집정원 1000명 이상의 전문대는 전국 71개 대학이다. 수도권 34개 대학, 지방 37개 대학으로 수도권 비중(47.8%)이 높다.

지방 37개 대학 중 충원율이 100%를 채운 대학은 없고, 90%를 상회한 대학은 11개 대학에 그쳤다.

수도권 34개 대학 중 충원율 100%인 대학은 서울 4개 대학(명지전문대, 한양여대, 동양미래대, 인덕대(모집정원 순), 인천 1개 대학(인하공업전문대), 경기 4개 대학(부천대, 대림대, 서정대, 청강문화산업대(모집정원 순)으로 모두 9개 대학이다.

한편 서울지역 전문대 전체 평균은 98.8%를 기록한 반면 전국 132개 전문대학 평균은 84.5%로 집계됐다.

특히 지방권에서는 모집정원 내 97.1%, 정원 외 100%를 기록한 구미대가 단연 주목을 받았다. 정원 1000명 미만의 소규모 대학을 제외한 지방 전문대에서 정원 내, 외 모두 1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구미대의 경우 최근 5년간 연도별 입학생(정원 내, 외 포함)은 2364명에서 2470명 사이를 기록하고 있다. 학령인구 감소와 매년 모집정원이 축소되는 여건에도 불구하고 5년간 100명 내외로 입학생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정창주 총장은 "지방 전문대라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것은 사회적 요구를 앞서가는 최고의 교육 역량 확보에 있다"고 전제하고 "국가자격증 취득, 외국의 능력 향상 등 취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학과별로 차별적 특성화를 완성해 나가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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