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6번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 격리 해제 전 검사서 확진 / 일도2동 리치피시방 관련 83명 검사... 78명 음성, 5명 결과 순차 통보 중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도에서 이달 13일 연속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606명을 기록했다.
제주도는 13일 하루 동안 총 1277명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졌으며, 이 중 1명(#606)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606번 확진자는 격리 해제 전 검사를 진행하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606번 확진자는 지난 2월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을 방문해 부산확진자(#3235)와 접촉한 이력이 있는 도민으로 파악됐다.
606번은 제주에 돌아온 후인 지난 1일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를 진행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도내 한 시설에서 격리를 해왔다.
격리 해제를 하루 앞둔 13일 오전 10시 30분 서귀포시 동부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이송돼 검사를 진행해 같은 날 오후 7시 30분께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코로나19 증상은 보이지 않고 있으며, 서귀포의료원 음압병상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606번 확진자의 경우 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별도의 동선이나 접촉자는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606번 확진자를 비롯해 최근 확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신용카드 사용 내역 파악,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CCTV 분석 등을 진행하고 있다.
추가 동선이 확인되는 대로 방문자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는 한편, 접촉자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격리 조치할 방침이다.
603번, 604번, 605번 관련으로 검사를 받은 이들은 총 292명으로 파악됐다. 이들 중 양성 1명(#605)외 256명은 음성, 나머지 35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603번은 15명, 604번은 48명, 605번은 4명이 접촉자로 분류되면서 이들과 관련해 총 67명이 격리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동선정보가 공개된 제주시 일도2동 리치피시방과 관련해서는 지난 12일부터 총 83명이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7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5명에 대한 결과는 순차적으로 전달되고 있다.
한편, 제주지역 격리 중 확진자는 35명, 격리 해제자는 571명(사망1명, 이관 2명 포함)이다.
14일 오전 11시 현재 가용병상은 총 403병상이며, 자가격리자 수는 946명(확진자 접촉자 706명, 해외입국자 240명)이다.
hyejun@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