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녹색도시'건설을 꿈꾸다.

고양시는 11일 고양형 녹색건축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포럼과 정책간담회를 열고 파리기후협약 이행과 녹색도시 건설에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했다./고양시청 제공

환경친화적 녹색건축 활성화를 위해 정책간담회 열어

[더팩트|고양=안순혁기자]고양시에 본격적인 녹색도시바람이 불게 됐다.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적인 건축물이 많이 들어서기 때문이다.

12일 고양시는 "고양형 녹색건축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포럼과 정책간담회를 11일 개최하고 파리기후협약 이행과 녹색도시 건설에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1,2부로 나눠 열린 이날 간담회에서 이재준고양시장은 '도시혁명의 시작'이라는 기조연설을 통해 "향후 10년 우리 사회는 기후문제가 가장 큰 위기로 떠오를 것"이라며 "현재의 코로나19는 앞으로 더 거대한 위기의 전조일 뿐, 이제는 환경에 대한 실질적인 전략과 실행력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1부 포럼에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유기형박사가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한 건물부분 정책 제안'을 발표했으며, 최경석박사는 ‘비용 효율적인 그린 리트로핏(공장 설비 최신화를 통한 생산성 극대화)'에 대해 발표했다.한국부동산원 김선복박사와 배철학박사의 '녹색건축 인증 및 에너지효율 인증제도 이행 및 적용'과 김태만건축사의 '창릉지구 녹색도시 건축 방향성 및 국내외 사례'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2부 정책간담회는 전문가 토론과 참여자의 질의응답으로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기후변화로 잦아지는 홍수,폭염 등 이상기후 현상과 그로 인한 경제적 손실, 건축물의 생애주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 심층적인 분석과 함께 토론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문가 포럼과 간담회를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정부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4월에 공포될 '고양시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조례 및 시행규칙'과 함께 앞으로 더욱 구체화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준고양시장은 지난 10일 '기후위기 대응·에너지전환 지방정부협의회(협의회장 이재준)'와 김성한 의원실과 함께 개최한 '기초지자체 그린뉴딜계획 실행력 진단 토론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그린뉴딜이 이론을 넘어 현실이 되도록 강력한 실행동력이 필요하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역할, 계획과 실행 사이의 차이를 인식하고 정책을 조율하며 그린뉴딜을 완성해야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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