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차세대 훈련체계 시장 진출 본격

차세대 훈련체계 기술로 주목받는 ‘합성전장훈련체계(LVC)개념도. /KAI 제공

LVC(합성전장훈련체계), VR·AR 기술로 교육효과 높아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차세대 훈련체계 기술로 주목받는 ‘합성전장훈련체계(LVC)’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0일 밝혔다.

LVC는 실기동 모의훈련(Live), 모의 가상훈련(Virtual), 워게임(War game) 모의훈련(Constructive)이 연동된 최첨단 훈련체계다.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4차산업 기술을 접목해 높은 몰입감을 제공하고 훈련 효과가 높은 LVC는 저비용으로 대규모 연합훈련이 가능한 미래형 훈련체계로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잠재력이 큰 분야다.

KAI는 훈련체계 사업의 전통적 강자로서, 기존 항공기와 시뮬레이터 개발역량에 워게임 모의훈련 기술을 접목해 LVC 사업의 선두주자로서 우위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KAI는 국내외 16개 기지에 50세트 이상의 훈련체계를 납품한 바 있다. 2016년부터 자체 R&D 및 위탁연구용역사업을 통해 항공기-시뮬레이터-모의 전투 시나리오 간의 연동방안을 개발해왔다.

지난 1월에는 국내개발 중인 소형무장헬기 LAH에 다중 통합 레이저 시스템인 마일즈(MILES) 장비를 통합해 실제 발사 없이 레이저를 활용한 가상 모의 교전훈련을 하는 데 성공해 LVC 체계통합 가능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KAI는 지난 3일 워게임 모의훈련 기술을 보유한 8개 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3월 중 공군의 워게임 모델 사업인 창공모델 성능개량 체계개발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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