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의 행복한 일터가 시의 성장...시대적 트렌드 변화에 맞춤형 복지
[더팩트ㅣ순천=유홍철 기자] 요즘 취업준비생들의 회사 선택기준이 연봉이 아닌 복지다. 그만큼 일과 삶의 조화를 꿈꾸는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시한다는 의미다.
이러한 시대적 트렌드 변화에 따라 순천시는 공무원 개개인의 다양한 복지수요를 충족시키고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조성으로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는 위한 다양한 맞춤형 후생복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 맞춤형 복지 지원과 창의적 자기계발
순천시는 개인의 안전보장 및 생활안정을 위하여 단체보험에 가입하고 있으며 자기계발, 여가활용, 가정친화 등을 위해 맞춤형 복지포인트를 개인별로 지급을 하고 있다.
직원들의 여가 및 건강증진을 위해 소통프로그램 강사비를 매월 지원하고 동호회 친선대회, 외부 출전경비를 지원해 직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는 퇴근 후 '저녁이 있는 삶'을 갖게 하고 소비촉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준다.
‘문화탐방 및 체육활동비’를 지원하여 관내·외 지역을 가족이나 지인들과 탐방하여 느낀점을 시정에 접목하여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요가, 헬스, 복싱 등 체육활동으로 개개인의 건강관리와 자기발전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예방과 대응을 위해 최일선에서 장시간 지쳐있는 직원을 위해 힐링할 수 있는 있는 치유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또 예산 범위내에서 동절기 독감 예방접종비, 영양제, 건강보조식품 또는 소형 건강운동기구 구입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 아이 낳고 양육하기 좋은 행복한 일터
순천시는 순천시 노인회관 내 ‘순천시청 직장어린이집’을 위탁운영하고 있으며, 어르신과 영유아가 함께 세대공감하며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 출산장려 및 육아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지자체 최초로 12개월 이하 자녀를 둔 직원을 위해 ‘출산장려휴가’를 조례로 제정하여 실시하고 있다.
출산장려휴가는 베이비붐 세대 퇴직 이후 신규 직원들이 대거 임용됨에 따라 젊은 직원들의 결혼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신설된 것으로 직원들의 출산과 양육 부담을 한층 완화해 주고 있다.
이외에도 출산축하기념품을 지급하고 있으며, 첫째아, 둘째아, 셋째아를 출산한 직원에게는 차별화된 복지혜택을 부여하여 순천시만의 저출산 극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 나만의 특별한 힐링데이 ‘기념일 휴가’
순천시는 나를 기념할 수 있는 생일·결혼기념일 등에 연1회 1일의 특별휴가를 부여하는‘기념일 휴가’조례를 만들 계획이다. 이 날은 오롯이 자신만을 위해 지나온 날을 되돌아보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져보는 날이 될 것이다.
허석 순천시장은 "순천시의 중심이 되는 2천500여명의 공직자가 행복해야, 순천시가 행복하다"고 말하고 "공직사회에 서로간 존중하고 함께 배려할 수 있는 유연한 문화를 정착시키고 안식처 같은 직장의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더 편안하고 행복한 도시 순천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