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지역주둔 평일 외출장병 수송지원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관내에 주둔하고 있는 군 장병들의 평일 외출 시 불편함을 덜어주기 위한 수송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9일 군에 따르면 관내 군부대인 제35향토사단과 제6탄약창의 외출 장병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버스 2대를 지원해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수송버스 운영에 돌입했다.
다만 군부대 훈련 및 비상상황과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지역에 상주하고 있는 이들 군부대는 교통 여건이 불편한 농어촌 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장병들이 외출 시 교통 불편이 적지 않았다.
이에 따라 군은 장병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다양한 서비스 기반이 마련된 임실읍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장병 수송지원 사업을 지난 2019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 및 예방을 위해 군부대의 외출이 금지 및 제한돼 일부 운영을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발표로 군부대에서도 장병들의 휴가 및 외출이 허용됨에 따라 군은 군 장병들이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기에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군은 이번 지원을 통해 군 장병들의 사기진작과 문화생활 향유 기회 확대뿐 아니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소상공인들에게도 보탬이 되는 등 지역경제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이 안심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닌 만큼 이용자에 대한 마스크 의무 착용, 거리두기 등 개인위생 준수와 손소독제 비치, 주기적인 소독 및 환기 등을 통한 방역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현재 군은 35사단 지역 이전 이후 관과 군의 유대강화와 방문객 관내 체류 여건 조성을 위해 외출장병 수송차량 지원뿐만 아니라 공공시설 무료 이용, 외출장병 상품권 지원과 함께 군인 세대 전입 장려금 지원 등 다양한 상생 정책을 추진, 호평을 받고 있다.
심 민 군수는 "외출 장병들에게 읍내로 편하게 나올 수 있는 차량을 제공해 주니 만족도가 높고, 지역 상권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군 장병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다양한 혜택과 양질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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