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팩트ㅣ김포= 김재경기자] 인하대학교가 경기도 김포시에 대학 캠퍼스 및 대학병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더팩트> 취재결과 확인됐다.
8일 김포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조성 중에 있는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대학 캠퍼스 및 대학병원 유치를 위해 인천, 서울 소재 대학들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사우동 일대 97만5000여㎡ 풍무역세권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7000여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와 상업, 업무, 근린생활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 부지 내 약 9만㎡ 규모의 대학 캠퍼스 및 대학병원 건립도 조성계획에 포함시켰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초부터 경희대측과 물밑 협상을 통해 참여 의향서까지 받았으나 현재 경희대는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포시 관계자는 "경희대측이 지난해 문서를 통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수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더 이상 추진 의사를 보이지 않아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차선책으로 인하대를 포함 서울대, 순천향대와 협의중에 있다"고 했다.
이어 "현재 어느 대학이 유치될지는 확정된 것이 없어 답변할 수 없다.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하대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김포시와 대학 캠퍼스 및 대학병원 건립을 위해 협의를 진행해 왔던 건 사실이다"며 "아주 민감한 사항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밝힐 수 없다. 결정 되면 그때 발표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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