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적성 평남지구 '농촌새뜰마을사업' 최종 공모선정

순창군 적성 평남지구가 2021년 농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순창군 제공

군 7년 연속 새뜰마을사업 선정, 주택정비 등 4개 분야 19억규모

[더팩트 | 순창=최영 기자] 전북 순창군이 지난 8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1년 농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공모에 적성면 평남지구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농촌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은 전국 지자체 152개 마을이 응모해 80개 지구가 최종 선정됐으며, 순창군은 1차 전북도 현장평가와 2차 균형위 서면·대면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군은 지난해 6월부터 공모신청 대상지를 선정하고 추진위원회 구성 등 현장조사를 완료했고, 마을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

적성 평남지구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전체 가구수 48가구 중 38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으며, 공·폐가 20%, 30년이상 주택 62.5%, 슬레이트 주택 77% 등 생활환경도 매우 취약해 재해·안전·위생 등 생활환경 개선이 시급한 마을이다.

군은 이번 공모에 선정됨으로써 주민들의 호우피해가 해결됨은 물론 국비 12억 원을 확보해 군 재정 부담을 한층 덜게 됐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연차별 사업계획으로 추정사업비 18억7700만 원을 신청했다. 국비 12억6900만 원과 도비 1억3900만 원, 군비 3억2400만 원, 자부담 1억4500만 원을 예비 사업계획서에 반영했으며, 이달 중 세부사업에 대한 사업비가 확정되면 기본계획 수립과 세부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적성 평남지구는 이번 폭우로 인해 평남 사람들의 잃어버린 삶터, 일터, 쉼터가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을 통해 다시 평온한 마을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다"며 "주민들의 요구에 맞게 맞춤형 패키지로 지원해 평남지구를 새롭게 탈바꿈시켜 주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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