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기능 53만평·주거기능74만평 등 단계별 추진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 강서구 일원에 추진되는 부산연구개발특구(첨단복합지구) 조성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본궤도에 오른다.
부산시는 부산연구개발특구 조성사업이 KDI(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최종 통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부산연구개발특구 조성이 대규모 사업인 만큼 토지이용 계획상 첨단산업·연구·전시컨벤션 등 핵심기능을 조기에 활성화하기 위해 1단계(핵심기능 53만평)와 2단계(주거기능 74만평)로 나눠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지구 지정, 개발계획, 실시계획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본 사업에 착수해 2027년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약 3320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2386명의 고용 창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단계는 정부가 발표한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발표의 후속 조치로, 대저동 일원에 18000여 세대를 공급하는 사업이다.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 등 의견 청취 열람공고(24일)를 시작으로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공공주택지구 지정 등 공공주택사업이 추진된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연구개발특구 본격 추진과 더불어 대저, 강동동 지역에서 추진 중인 서부산권복합산업유통단지, 부산 교정시설 통합이전 등 다른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사업의 핵심기능인 연구개발특구와 함께 공공주택사업도 추진함으로써 가덕신공항 개항과 연계한 테크노폴리스의 시너지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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