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개발공사 이재혁 사장후보자 변창흠 장관 인연 득 될까(?)
[더팩트ㅣ안동=오주섭기자] 경북도개발공사 이재혁 사장 후보자가 사장 후보 공모 전에 이미 내정이 됐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북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공모에서 1차, 2차 두 차례나 공고를 했지만 1명만 단독으로 지원한 사실만으로도 사전내정을 입증하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다.
18일 경북도의회 경북도개발공사 사장후보자 인사검증 위원회에서 이재혁 사장 후보자에 대해 지원동기를 묻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의혹제기가 있었다.
이날 이 재혁사장 후보자는 "현 국토부 변창흠 장관이 과거 LH공사 사장 시절 추천을 했다"고 답변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자신이 LH 도시주택대학 교수 재직 당시 변창흠 전 사장에게 경북도개발공사 사장으로 일하고 싶다고 부탁해 추천을 받았다"고 구체적으로 답했다.
인사검증위원들이 이 후보자에게 "그런 사전 추천 이야기는 여러 사람에게 오해를 받을 소지가 있다"고 질타를 하자, 이 후보자는 "변창흠 현 장관과 사적인 이야기 중에 나온 이야기 였다"며 말 꼬리를 흐렸다.
이날 참고인으로 나온 경북도 김장호 기획조정실장은 "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해 문의를 여러분들에게 전화로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1명만 단독 후보로 결정됐다"며 아쉬워했다.
경북개발공사 사장 결정은 인사검증위에서 경과보고서 채택 후 경북도의회 본회의에 보고 후 집행부인 경북도에 송부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