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은 16일 "코로나19 백신접종이 계획된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시장은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오는 11월 전에 전체 시민 145만명 중 70%인 101만5,000명 이상을 접종해 집단 면역을 확보할 계획이다"며 "예방접종추진단에서는 향후 위탁의료기관 승인 및 계약, 찾아가는 접종서비스를 위한 보건소 방문팀 구성, 예방접종 모의훈련 등을 면밀하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시는 1차로 확보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만여명분은 병원 자체 접종과 방문 접종으로 병행한다.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중 만 65세 미만을 대상으로 이달 중 첫 접종을 실시하고,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순으로 2차‧3차 우선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저온 보관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의 경우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이 주 접종대상이다. 3월 중 백신이 수급되는 대로 권역예방접종센터 등에서 접종한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감염이 1년 이상 이어지면서 현업부서 직원들의 피로도가 한계에 이르고 업무량이 과중해져 업무 효율도 떨어진다"며 "불필요한 업무는 과감하게 줄이고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근무가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주시는 안전하고 신속한 백신접종을 위해 예방접종추진단을 빠르게 구성하고 조선대학교 이스포츠경기장에 호남권 권역예방접종센터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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