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코로나 19 확진자 대폭 감소 안정세 유지

김병삼 포항시 부시장이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정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1월 25~31일 하루 6.7명 확진에서 최근 일주일 하루 0.6명으로 감소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시는 1세대 1명 전수조사 이후 코로나19 확진자의 감소세가 뚜렷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병삼 포항시 부시장은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정과 관련한 브리핑에서 포항 지역의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월 25~31일 6.7명/일에서 2월 1~7일 3.3명/일, 8~14일 0.6명/일으로, 1세대 1명 전수 검사(1월 26일~2월 4일) 이후 확진자의 뚜렷한 감소세가 지속되며 안정화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설 연휴와 오늘(15일)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인해 사람 간 접촉 증가 등의 요인으로 감염 확산 위험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정밀 방역 대응과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참여 방역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는 먼저 감염 취약 시설에 대한 특별 방역을 실시키로 했다. 병원·요양시설의 경우 종사자와 간병인에 대한 선제 검사를 지속 실시하고, 면회금지를 권고했다.

공공체육시설은 정부안보다 강화된 조치(정부안은 수용 인원 50% 제한, 시는 30% 제한) 및 공공수영장 운영(4개소)은 중단한다. 사회복지시설은 경로당·노인복지시설·노인교실 등은 운영을 중단하고, 어린이집은 가정 돌봄을 권고했다

특히, 설 연휴 이후 증상발현 등 이상이 있을 경우 즉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안내할 방침이다. 15일부터 포항 KTX역 기동검사소 운영 및 종합운동장·양덕한마음체육관 드라이브스루 검사소 운영을 재개한다.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 대해서는 과태료 처분 및 집합금지(2주간) 조치도 추진한다.

김병삼 포항시 부시장은 "최근 우리 지역은 안정화 추세를 보이지만, 설 연휴 이후 확진자가 증가할 우려가 상당히 크므로 가족·지인 간 접촉, 타 지역 방문 등으로 조금이라도 이상증상이 있을 경우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즉시 방문하여 주길 당부한다."며 "시민들의 참여와 노력으로 이뤄진 안정화가 거리 두기 완화로 헛되지 않도록, 방역에 대한 자발적 실천과 동참을 다시 한 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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