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 제주4‧3사건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 실무위원회 위촉식이 10일 오후 2시 도청 4층 한라홀에서 진행됐다.
4․3실무위원회는‘4․3특별법’에 따라 2000년 9월 처음 구성돼 지난 20년간 제주4․3평화공원 조성, 제주4․3평화기념관 개관, 제주4․3행방불명자 표석 준공, 제주4․3사건 희생자 및 유족 심사를 통해 4․3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 위촉되는 제11기 4‧3실무위원회에는 4․3유족회, 4․3관련 단체, 경우회, 법조계 등 4‧3관련 분야 전문가 11명과 당연․임명직 4명 등 총 15명으로 구성돼 임기 2년동안 4․3특별법에서 정한 ‘희생자와 유족의 피해 신고 접수 및 조사에 관한 사항’, ‘의료지원금 및 생활지원금 집행에 관한 사항’, 그 밖에 위원회에서 위임받은 사항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제11기 제주4․3실무위원회는 제7차 4․3사건 희생자 및 유족 추가신고에 따라 2월부터 읍면동에서 사실조사, 3월 4·3실무위원회의 사실조사, 4월부터 4·3실무위원회 심사를 거쳐 4·3중앙위원회에 상정 절차를 밟게된다.
4·3실무위원회는 매월 회의 개최를 원칙으로 4·3희생자 및 유족이 심의·결정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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