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괴물 골키퍼’ 윤보상 복귀

광주FC가 괴물 골키퍼 윤보상을 영입했다./광주FC 제공

2016년부터 3년간 광주 골문 지킨 수문장…리그 100경기 소화, 윤보상 "광주는 나를 완성시켜…팀 발전과 도약 위해 힘쓸 것"

[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프로축구 광주FC가 괴물 골키퍼 윤보상을 영입했다.

광주는 9일 제주UTD로부터 광주에서 맹활약을 펼쳤던 괴물 골키퍼 윤보상(27)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윤보상은 안정된 볼처리와 결정적인 선방, 1:1 방어에 능한 골키퍼다. 184cm/84kg의 피지컬로 골키퍼로서는 작은 키라는 우려 속에도 불구, 동물적인 반사신경과 슈퍼세이브로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으며 ‘괴물 골키퍼’라는 별명을 얻었다.

울산대 재학시절 2015년 덴소컵 한일대학축구정기전과 제 28회 광주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윤보상은 2016년 광주에 입단하며 프로 데뷔에 성공했다. 신들린 선방과 슈퍼세이브로 프로 첫 해만에 22경기에 출장, 0점대 실점률(21실점)과 함께 당시 팀의 1부리그 역대 최고 순위(8위)에 기여했다.

2018년 군복무를 위해 상주 상무에 입대한 윤보상은 전역 후 제주로 이적했으나 1년만에 친정팀인 광주로 돌아오게 됐다.

윤보상은 "광주는 나를 발전시키고 완성시켜준 고마운 팀이다. 고향과도 같은 광주에 다시 복귀하게 돼 기쁘다"며 "돌아왔다고 해서 보장된 주전자리는 없다. 훈련을 통해 경쟁에서 이겨내고, 팀의 발전과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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