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컨벤시아 임대료 할인 형평성 논란…기존 시설 업체만 혜택

4일 더팩트 취재 결과 송도컨벤시아 입점 업체 20곳 가운데 4곳만이 지난해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팩트DB

[더팩트ㅣ인천=윤용민 기자] 인천 송도컨벤시아 입점 시설에 대한 임대료 할인 혜택을 둘러싸고 형평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기존 시설에 입점한 업체들은 정부로부터 국비 지원을 받아 임대료를 감면 받았지만, 증축 시설에 입점한 업체들은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더팩트> 취재 결과 송도컨벤시아 입점 업체 20곳 가운데 4곳만이 지난해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가 송도컨벤시아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고 있지만, '관리운영권'은 대부분 민간사업자인 더송도컨벤시아 주식회사에 있는 탓이다.

앞서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인천경제청)은 지난해 4월 지자체 공유재산 입주 소상공인에 대한 임대료를 6개월간 반값으로 할인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청 공유재산을 임대받아 사용한 업체 4곳이 실제 임대료 감면 혜택을 받았다.

문제는 증축 시설에 입점한 26곳의 업체들은 이러한 혜택의 대상이 아니라는 점이다. 상업시설 운영 업체들은 "같이 입점했는데 어떤 가게는 감면을 받고 어떤 데는 안 되니까 확실히 형평성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상인들은 인천시가 직접 나서 민간 사업자와 협의를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인천경제청은 "임대료 납부 유예 혜택 외에 감면은 어렵다"고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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