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통합신공항 제대로 빠르게 추진하는데 행정력 집중
[더팩트ㅣ안동=김서업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가덕도신공항 특별법 추진 움직임에 대해 "우리는 우리의 공항을 제대로, 빨리 만들어 가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이 지사는 가덕도신공항에 대해서 사실상 "어불성설이다. 20년동안이나 싸워왔는데 또 싸우는 것은 통합신공항 만드는데 지장이 된다"며 "세계화‧국제화시대에 걸맞은 우리의 공항을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의 갈 길"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경북도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 재검증 요구가 있을 때부터 영남권 5개 시도의 합의와 전문기관의 용역결과에 따라 김해신공항 건설 추진을 강력하게 주장해왔다.
이 지사의 발언은 정치권에서 앞 다투어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을 발의하고 2월내에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은 소모적인 논쟁으로 지역간 갈등을 부추길 뿐이라는 판단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경북도는 통합신공항을 더 크고 더 빠르게 건설하는데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동안 줄기차게 요구해왔던 3,500M 이상의 활주로와 26만톤 이상의 화물터미널은 물론, 4차산업혁명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스마트공항을 건설하고, 이후에도 관련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지원을 이끌어낸다는 복안이다.
또한 정부 재정이 투입되어야 하는 민간공항 건설과 공항 연계 주요교통망은 정부 상위계획에 일괄적으로 반영하여 국비를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강력하게 요구하겠다는 입장이다.
2028년 개항시까지 모든 인프라를 완비하기 위해 민간공항과 주요교통망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도 강력히 요구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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