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서 배달 나선 50대, 만취 차량에 참변
[더팩트 | 김제=한성희 기자] 만취 상태로 차량을 몰던 20대 남성이 배달을 하던 50대 남성을 들이받아 숨지게 했다.
1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A(28) 씨는 전날 오후 9시 32분께 김제시 검산동 인근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자신의 제네시스 SUV 차량을 몰다가 중앙선을 넘은 뒤 마주 오던 오토바이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배달 오토바이 운전자 B(50) 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현장에서 의식과 호흡을 잃어 출동한 119구급대원들에 의해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사고 충격으로 제네시스 차량에 불이 붙어 소방서추산 6491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사고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를 넘는 0.135%였다.
경찰은 A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 운전 치사 혐의로 긴급 체포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