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대구=이성덕 기자] 29일 대구 밤사이 강풍으로 인해 공사장 현수막, 간판이 날리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8일 저녁 11시 기준으로 강풍 피해로 인해 총 16건이다.
28일 밤 8시 5분 북구 검단동에서 강풍으로 인해 삐걱거리는 소리를 내며 지붕 슬레이트 낙하 우려로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같은 날 밤 9시 14분 서구 비산동에서도 강풍으로 인해 건물의 간판이 떨어질 지경에 놓이면서 안전 조치가 이뤄졌다.
앞서 이날 오후 1시쯤에는 동구 괴전동에서 한 전봇대 전선에 건설 자재가 바람에 날아가 걸치면서 아찔한 순간도 발생했다. 서구 중리동에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는 도로 중앙선 펜스가 넘어지는 등 각종 피해가 잇따랐다.
29일 오전에도 대구는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 영하 9도내외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강풍은 오후까지 지속될 예정이고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며 "각종 안전사고에 유의와 빙판길 조심, 기온변화에 따른 건강관리에도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