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유해야생동물 대리포획단 운영한다

제주시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지속돼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대리포획단을 구성, 운영한다. / 제주시 제공

멧돼지, 까치, 까마귀 포획 활동으로 안정적인 영농활동 도모...

[더팩트ㅣ제주=문지수 기자] 제주시는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지속되자 농가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돕기 위해 대리포획단을 구성, 운영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등 피해를 신고한 농가는 2018년 245곳, 2019년 252곳, 2020년 270곳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에 제주시는 야생생물법 관련 규정에 맞춰 해마다 대리포획단을 구성, 연중 운영하고 있다.

포획단원은 총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안전확보를 위해 경험이 많은 수렵단체 회원으로 구성하고, 멧돼지 포획단 10명, 까치‧까마귀 포획단 21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0년도 한해 유해야생동물 포획실적은 멧돼지는 29마리, 까치·까마귀는 1만3762마리로 까치가 80% 비중을 차지한다.

농가에서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 발생시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로 포획 신청을 하면 대리포획단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동절기에 우도지역 등의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떼까마귀 포획을 위해 대리포획단을 투입, 총기 포획을 실시하는 등 접근이 힘든 지역의 농작물 피해 예방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hyejun@tf.co.kr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