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녹차 · 영광굴비 지역 특산물 콜라보… 신제품 개발 나서

김철우 보성군수(왼쪽에서 세번째)와 김준성 영광군수(두번째)가 지역특산품인 녹차와 굴비를 결합한 식품개발 및 유통을 위한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 /보성군 제공

녹차굴비, 녹차소금, 녹차굴비장아찌, 녹차유를 이용한 굴비튀김 등 결합형 제품 준비

[더팩트 보성=유홍철 기자] 보성군과 영광군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보성녹차와 영광굴비 등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손 잡았다.

27일 보성군에 따르면 김철우 보성군수와 김준성 영광군수, 박동호 보성차생산자조합장, 서재창 영광수협장 등 4개 기관장은 영광군청에서 신제품 개발 및 유통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보성군과 영광군은 특산품인 보성녹차, 영광굴비, 영광천일염 등을 결합한 식품 개발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현재 논의 중인 제품으로는 녹차굴비, 녹차소금, 녹차굴비장아찌, 녹차유를 이용한 굴비튀김 등으로 혼밥족 등이 늘어난 소비 트렌드에 맞춰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반조리형 제품으로 기호도가 높은 결합형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보성군은 남부대학교 산학 협력단(박상규 교수)을 통해 녹차굴비, 녹차소금 등에 쓰일 녹차 추출물 효능 검증을 마친 상태다.

보성군과 영광군은 앞으로 신제품 개발과 유통에 관한 지원을 맡고, 영광수협은 수산물 구입과 녹차굴비, 녹차소금 등 신제품을 유통·판매하게 된다. 보성차생산조합은 녹차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제품 판로 확보와 품질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취임 초 부터 특산품 판매 촉진을 위해 다양한 접근법을 고민해 오던 차에 이번에 영광군과 우리군의 대표 특산품을 가지고 공동으로 신제품 개발을 하게 됐다."고 밝히고 "전국적인 명성을 가지고 있는 보성녹차와 영광굴비가 합작하여 더 큰 시너지를 내서 상생과 협력의 성공 사례로 꼽힐 수 있도록 제품개발에서부터 판매까지 꼼꼼하게 챙겨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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