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조카' 이스타항공 재무부장 구속...배임·횡령 혐의

전주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이스타항공 간부 A씨를 구속했다.사진은 전주지 전경. /더팩트 DB

장기차입금 특수 관계인에 조기 상환해 이스타에 손해 끼쳐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검찰이 이스타항공의 자금 관리를 담당한 창업주 이상직(무소속·전주을) 의원의 조카를 구속했다.

전주지검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횡령) 등 혐의로 이스타항공 간부 A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17년 이스타항공의 장기차입금을 특수 관계인에게 조기에 상환, 회사의 재정 안정성을 해치는 등 회사와 직원에게 금전적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시민단체와 국민의힘 등은 이스타항공 대량 해고 사태와 관련, 횡령과 배임 등의 혐의로 이 의원과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한 것으로 파악됐고, A 씨는 피고발인 중 한 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수사에 나선 전주지검은 A 씨의 범행 정황을 포착하고 최근 이스타항공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수사를 벌여왔다.

한편 이 의원은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받고 다음달 3일 1심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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