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농산물 가공생산 전초기지 역할 톡톡…광주·전남 건강기능식품산업분야 선도 기대
[더팩트ㅣ나주=문승용 기자]전남 나주시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이하 색소센터)가 식약처장이 고시한 우수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준수에 대한 증표인 건강기능식품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시설 인증에 성공했다.
21일 시에 따르면 색소센터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건강기능식품제조업 허가 및 우수건강기능식품제조기준(GMP) 시설 인증을 획득해 GMP적용업소로 지정됐다.
센터는 기존 동결건조기, 추출·농축시스템 등 대규모 제조라인을 활용한 일반 가공품 생산뿐만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산업 분야에도 본격 뛰어들 예정이다.
현재 센터 내에는 4개 업체가 입주해있으며 칩·발효청과 같은 과일 가공품, 식물추출 영양색소, 생리활성물질 등을 생산한다. 지난 해 배·멜론·서리태 등 약 330톤의 나주산 농산물을 가공 생산했으며 지난 2년간 약 60여건의 시제품 개발성과를 올렸다. 이 중 배 농축액과 배 부산물을 재가공한 배 석세포 등 자체상품 생산을 통해 지난 한 해 약 6억원의 판매고를 달성했다.
지난 2016년 11월 개소한 색소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남도, 나주시의 재정투자로 설립된 농산물 가공 산업 육성 기반시설이며, 지난 해 동결건조 과채가공품에 대한 해썹(HACCP, 식품위생안전관리인증 기준) 인증을 받았다. 동결건조, 추출·농축, 발효 및 분쇄에 포장까지 식품가공제조에 필요한 다양한 기계·장비 및 생산라인 구축에 기반해 가공제품 OEM 및 임가공, 자체상품 연구개발, 대규모 가공설비 임대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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