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안실련, ‘캠프워커 반환부지’ 환경오염 수준 심각 우려

환경부에 따르면 대구시 캠프워커 반환부지의 토양 및 지하수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구시청 전경 / 더팩트DB

환경정화 전과정 투명한 과정 요청...시민의 품으로 돌아오길

[더팩트ㅣ대구=이성덕 기자]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안실련)은 최근 캠프워커 반환부지의 토양 및 지하수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우려를 표시했다.

환경부와 미군측은 2019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반환부지와 주변지역 환경오염 정밀조사를 통해 환경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토양 및 지하수에 대한 환경오염이 매우 심각하고 건물 내외부에도 석면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됐다.

반환부지 인근 주변지역까지 환경오염을 야기시켜 미군측에 수십억이 소용되는 환경 정화비용을 일체 부담하도록 대구시와 정부측에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대구안실련은 대구시와 정부측에 ▲반환부지와 주변지역 환경오면 정밀조사 ▲오염정화전과정 투명공개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간협의회 구성 ▲미군측에 환경 정화비용 전액 요청 등을 촉구하고 있다.

대구시는 ‘캠프워커 반환부지’에 대해 환경오염 수준을 가늠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토양 및 수질분야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더욱 정확한 결과 도출을 위해 추가 정밀조사를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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