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한라봉 미국 수출길 올라

성산일출봉농협 유통센터는 19일 유통센터에서 한라봉 미국수출을 기념하는 선적행사를 가졌다. / 제주농협 제공

품질향상 노력으로 전년대비 수출량 증가예상

[더팩트ㅣ제주=김용덕 기자] 제주 한라봉이 미국 수출길에 올랐다.

19일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승표, 제주농협)에 따르면 성산일출봉농협 유통센터에서 미국수출을 기념하는 선적행사를 가졌다.

이날 선적식에는 강승표 제주농협본부장, 강석보 성산일출봉농협 조합장, 김재기 NH농협무역 대표이사 등 농협 관계자와 재배농가, 고용호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 강의봉 제주특별자치도 감귤진흥과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미국수출은 NH농협무역을 통해 한라봉 17톤을 선적했다.

향후 한라봉 및 천혜향의 추가 선적을 통해 전년 대비 11% 이상 증가한 약 75톤 내외의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성산일출봉농협은 월동무를 주품목으로 만감류, 당근 등의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기준 월동무 64만 달러 등 총 94만 달러 수출실적을 거양했다.

강석보 성산일출봉농협 조합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월동무와 만감류 등 생산농가들의 품질향상 노력으로 수출물량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수출시장 다변화를 통해 수출금액 백만불을 조기달성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20년 제주농협의 농축산물 수출실적은 감귤류 554만 달러를 포함, 716만 달러 수준으로 이는 전년(602만 달러) 대비 19% 증가한 실적이다.

hyeju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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