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범대위, 포항지진 책임자처벌과 정부의 공개사과 원한다

포항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는 18일 포항을 찾은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들에게 책임자 처벌과 정부의 공개사과 요구 등의 뜻을 전달했다./포항=오주섭기자

18일 포항에 온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들 만나 포항시민의 뜻 전달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지진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는 18일 포항을 찾은 포항지진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조사위) 위원들에게 책임자 처벌과 정부의 공개사과 요구 등을 전달했다.

공원식 범대위 위원장을 비롯 김길현, 임종백, 마정화 집해위원 등 10여명은 이날 포항시청을 찾은 조사위원 3명과 면담을 가졌다.

범대위 관계자들은 먼저, 포항지진에 대한 책임자 처벌이 없었다며,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공원식 범대위원장은 "명백한 가해자 있는 촉발지진인데, 넥스지오라는 명확한 책임자 있는데도 아직 처벌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책임자가 처벌 될 수 있도록 조사위가 사법기관에 고발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3년여 동안 포항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시민에게 누구도, 단 한 번도 공식적인 사과가 없었다. 빨리 진상조사를 끝내고 관리를 잘 못한 책임에 대해 정부가 포항시민들에 공식사과를 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사위는 오는 20일까지 포항에 머물면서 포항시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현장 조사활동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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