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북 지역 접수된 교통사고는 총 98건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전북도는 18일 도내 전역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고, 많은 눈과 함께 강추위가 예상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대책마련에 나선다고 밝혔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고창에 9.9cm의 눈이 내렸고, 순창 7.2cm, 부안(줄포) 7.1cm, 정읍 6.1cm, 김제 5.9cm, 임실 5.7cm, 진안 5.2cm, 익산 4.9cm, 장수 3.3cm, 무주(덕유산)3.2cm, 완주 3.0cm, 남원 2.5cm 등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다.
이 눈은 오후 6시까지 적게는 3cm 많게는 8cm 가량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9~-14도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도내 접수된 교통사고는 총 98건이다.
도는 출근길 및 등굣길 안전을 위해 도로결빙 예상구간에서 전 시군이 제설작업 실시했고, 공공기관 별로 출퇴근시간을 조정해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날 밤부터 이튿날인 18일 새벽까지 제설장비 290대, 인력 437명, 제설제 1442t을 투입해 455개 노선의 제설작업을 실시했으며, 민간제설장비도 동원해 제설작업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원격으로 제설제를 살포할 수 있는 33곳의 자동제설장치를 운용 중이다. 이밖에 출퇴근길 교통 혼잡을 대비해 한국전력공사, 수자원공사, 가스공사 등에서 출근시간을 1시간 정도 늦춰 운영했다.
아울러 한파에 대비해서도 취약계층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우선 인명피해 예방 최소화를 위해서 노약자, 어린이, 만성질환자의 야외활동 자제 등을 문자 발송 21회, 마을 방송7개소를 통해 행동요령을 안내했다.
또 온열의자, 방풍시설 등 한파저감시설을 운영하고 독거노인 등 한파 취약계층에 대해 재난도우미 등을 통해 방문·전화 안부확인을 실시토록 했다.
비닐하우스, 인삼재배사 등 적설취약구조물에 대해서도 수시로 눈 쓸어내림으로 붕괴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가지도도 강화한 상태다.
전북도 관계자는 "금번 겨울 잦은 적설과 한파로 보행자와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이면도로 등 결빙구간 제설·제빙을 신속히 실시하고 취약계층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