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역 4년제 대학 초유의 ‘미달’사태... 생존 돌파구 찾아야...

대구 지역 4년제 대학의 2021학년도 정시모집 결과 작년보다 경쟁률이 하락한 가운데 경쟁률이 3대1도 되지 않아 사실상 ‘미달’인 대학도 발생했다. 사진은 경북대 본관 전경/ 경북대학교 제공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경쟁률 3대1 안되 사실상 '미달'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 지역 4년제 대학의 2021학년도 정시모집 결과 작년보다 경쟁률이 하락한 가운데 경쟁률이 3대1도 되지 않아 사실상 ‘미달’인 대학도 발생했다. 이에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들의 생존 돌파구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대구 지역의 4년제 대학인 경북대, 계명대, 영남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의 2021학년도 정시 모집 결과를 보면 경북대는 2천269명 모집에 총 7천46명이 지원해 전체 3.11대1의 경쟁률로 전년도 3.59대1의 경쟁률보다 하락했다.

계명대는 1천248명 모집에 총 4천330명이 지원해 3.47대1의 경쟁률을 보여 전년도 경쟁률 5.19대1에 비해 하락했다.

영남대는 1천365명 모집에 4천366명이 지원해 3.2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정시모집 경쟁률 3.9대1 보다 소폭 하락했다.

대구대는 1천348명 모집에 2천416명이 지원해 1.8대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정시모집 경쟁률은 4.7대1 보다 하락했다.

대구가톨릭대는 898명 모집에 1천768명이 지원해 1.97 대 1의 경쟁률을 보여 지난해 정시모집 평균 경쟁률은 4.65대1 보다 하락했다.

또한, 정시에서는 수험생이 가·나·다군에서 1곳씩 모두 3번 원서를 낼 수 있다. 중복 합격한 학생들이 다른 대학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감안해 정시에서 평균 경쟁률이 3대 1이 되지 않으면 일반적으로 '미달'로 간주한다. 이에 대구대와 대구가톨릭대는 사실상 ‘미달’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됐다.

한편, 각 학교는 실기고사 등을 거친 뒤 2월 7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자 등록기간은 2월 8~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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