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3Km 내 4만6천여마리 살처분 매몰키로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경남 진주시 수곡면 소재 육용오리 사육농장에서 AI 의사환축(H5항원검출)이 발생했다.
경남도는 지난 2017년 6월 이후 3년6개월 만에 첫 발생으로 해당농장을 포함해 인근 3Km내 사육중인 27농가 4만6000여 수에 대해 긴급 살처분 후 퇴비화한다고 9일 밝혔다.
고병원성 AI 확진 여부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최종 판정하게 되며 오는 12일쯤 나올 예정이다.
도는 지난 8일 동물위생시험소로부터 도축 출하 전 예찰검사 결과를 보고받은 즉시 해당농장에 대한 이동통제를하고, 축산 내·외부와 인근 도로를 일제 소독했다.
또 10km 방역대내 가금류 333농가에서 사육 중인 9만7000여 마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가금에 대한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하도록 했다.
도는 진주시와 살처분전문업체, 공무원 등 70여명을 동원해 신속히 예방적 살처분에 나섰다. 발생농가에 대한 살처분은 24시간 내 최대한 신속히 한다는 방침이다.
AI 전파 차단을 위해 발생 접경지역에 이동통제 초소 3개를 설치했다. 의사환축 발생농장과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장은 즉시 이동제한과 예찰을 하도록했다.
도는 방역지역 해제 시까지는 지역 전통시장의 가금판매소 등을 대상으로 생가금 유통을 금지하, 방역대 내 100수 미만의 소규모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수매·도태를 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