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5일 '드라이브스루'로 진행…18일부터 강서구 산단종사자 3만9000여명도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 택시기사를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가 운영된다.
부산시는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택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택시기사 2만2000여명이며 이동 선별검사소는 연제구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 주차장에 설치된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검사는 드라이브스루 형태로 진행해 감염 위험을 낮출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지역 내 확진자 동선 가운데 택시 이용이 급증해 시민 불안을 해소하고 잠재된 감염 연결고리를 차단하기 위함이다.
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지역 내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누구나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 4일부터는 임시선별검사소를 이용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산업공단 근로자와 외국인 노동자 등을 위한 이동 선별검사소를 운영하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임시선별검사소와 이동 선별검사소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를 조기 발견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사각지대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검사가 필요한 시설과 대상자를 발굴해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차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8일부터는 강서구에 위치한 녹산국가산단·신호일반산단·화전일반산단 등 3개 산단에 종사자 3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 선별검사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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