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풍력․바이오․농수산․관광개발 등 비교우위 자원 활용
[더팩트 l 무안=김대원 기자] 전남도는 올해는 블루 이코노미의 해상풍력․에너지신산업․바이오․농수산․관광개발 분야 등 글로벌 기업 유치에 중점, 추진하겠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전남도는 정밀화학기업인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스 등 5개 기업에서 1천 315억 원의 외국인 투자유치를 실현했다. 이를 통해 7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또한 지난해 외국인직접투자(FDI)는 1억 5천 500만 달러로 2019년 5천 300만 달러 대비 3배 수준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한양과 ‘동북아 LNG Hub 터미널’ 건설을 위한 1조 3천억 원의 투자협약을 체결, 10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양질의 일자리 250개가 창출될 예정이다. 특히 기업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하는 적극 행정으로 코로나19 경제위기에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형 민간투자유치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해외자본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외국인투자유치 목표를 3천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전남형 상생일자리 해상풍력 기자재클러스터와 K-면역 바이오혁신밸리, 농어업 융복합산업, 관광개발 등 청정전남 블루 이코노미 연관 기업과 석유화학 등 주력산업의 외국인 투자유치에 집중할 방침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한국의 FTA 플랫폼을 활용하려는 중국·일본 등 소재부품·식품가공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코로나19와 같은 팬더믹 상황에도 지속 가능한 맞춤형 온라인 투자설명회 등 비대면 투자유치 활동을 강화한다. 또 ‘찾아가는 외투기업 간담회’ 개최를 통해 도내 외투기업의 고충사항 등을 신속 처리해 안정적인 기업활동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해 첨단산업 등 지역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대규모 투자유치를 위해 최대 1천억 원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투자인센티브 제도를 개정, 글로벌기업의 대규모 투자유치에 유리한 기반을 마련했다.
배택휴 일자리정책본부장은 "올해도 외국인 투자유치 환경이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보며 "해상풍력, 에너지밸리, 수소·LNG 등 에너지 관련 기업과 섬·해양자원을 활용한 관광개발 등 일자리창출형 글로벌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해 국내외 264개 기업과 4조 9천796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8천 340명의 일자리 창출기반을 마련하는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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