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폭설에 경남도 '꽁꽁'…주말까지 추위 이어져

7일 오전 창원 마산회원구 양덕동에서 출근길에 오른 차량들이 흩날리는 눈발을 헤치며 서행하고 있다. /창원=강보금 기자

함양서 트레일러 미끄러져 차량 통행 한때 중단

[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올들에 최고 한파가 몰아친 가운데 경남 일부 지역에 한파주의보와 대설주의보가 발령됐다. 경남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전부터 맑아질 것으로 보인다. 경남서부는 오전까지 눈이 내리고 경남북서내륙은 오후부터 눈이 날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7일 오전 5시30분부터 합천군을 비롯해 거창, 함양, 산청군에는 한파주의보를, 거창, 함양, 하동군에 대설주의보를 발령했다.

또 거제, 사천, 통영, 창원시와 남해, 고성, 산청, 하동군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날 경남지역 오전 예상 최저기온은 -11~-4도이며, 오후 예상 최고기온은 -7~-3도이다.

지역별 최고기온은 창원, 진주, 김해, 거제, 양산, 의령, 함안, 창녕, 남해 등이 -4도, 통영, 사천, 고성 등이 -3도, 밀양, 하동, 합천 등이 -5도, 산청, 함양 -6도, 거창이 -7도로 나타났다.

지리산은 -24도, 가야산 -21도, 화왕산 -17도, 대성산 -15도 등 지역 산악기온 또한 뚝 떨어졌다. 기상청은 이번 추위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이날 오전 7시16분쯤 대전통영고속도로에서는 컨테이너 트레일러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한때 통행에 지장을 초래했다.

함양군 서하면 송계3교 근처 대전기점 123km 지점에서 대전 방향으로 이동하던 컨테이너 트레일러 1대가 눈길에 미끄러졌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 차체 부분이 꺾이며 2차 도로 전체를 막는 일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차량 통행이 한때 중단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차량 통행을 일부 복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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