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교육감, "학생이 배움 주도적 설계하는 미래교육 펼치겠다"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5일 ‘함께 하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학생이 배움의 과정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실천하는 ‘미래교육’을 펼치겠다고 새해 교육 정책을 밝혔다./광주시교육청 제공

‘학생 주도교육 확대’ 등 6대 핵심 정책과제 제시…"미래교육 통해 ‘아이들 모두 행복한 학교’ 완성"

[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5일 "‘함께 하면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학생이 배움의 과정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실천하는 ‘미래교육’을 펼치겠다"고 새해 교육 정책을 밝혔다.

장휘국 교육감은 이날 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1년 새해 광주교육 역점과제를 제시했다. 기자회견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광주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장 교육감은 "새해 광주교육은 그 동안 이룬 성과와 역량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미래 사회에 우리 아이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저마다의 꿈을 키우는 교육정책을 펼치겠다"며 여섯 가지 핵심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학생 주도교육을 확대하고 교육격차를 해소’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언제 어디서나 학생이 자기 주도로 대면·비대면 연계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미래이음학교’(광주형 스마트스쿨)를 34교 운영한다. 특히 원격교육으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맞춤형 기초학력 책임지도’를 실시한다.

학습복지 통합지원망도 운영한다. wee센터, 마음보듬센터, 교육복지, 학업중단 및 기초학력 등을 연계해 한 아이도 소외되지 않는 맞춤형 학습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 안전망’도 구축한다.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을 안전하게 지켜내기 위해 일상방역에서 심리방역까지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한다. 특히 재난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원격수업이 가능할 수 있도록 2만 명 동시접속이 가능한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 플랫폼을 구축·운영한다.

‘기후위기 대응’에도 적극 나선다. 지난해 신설된 ‘기후환경협력팀’을 통해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 가능한 학교 환경교육을 본격 진행하고,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실현을 위해 그린에너지 전환 실천교육도 실시한다.

‘민주시민교육과 문화예술교육 강화’도 추진한다. 5·18교육 전국화도 변함없이 추진하고, 지역사회의 다양한 문화예술자원을 연계한 광주형 문화예술교육을 추진한다. 특히 ‘광주학생예술누리터’를 설립해 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역 연결망을 구축하고, 문화예술 체험 상설 교육활동을 펼친다.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그린스마트스쿨’과 연계한 광주형 친환경 미래학교를 설립해 ‘광주 학생들을 ‘미래인재’로 키우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장 교육감은 여섯 번째 역점과제로 ‘학교자치 영역 확대와 교원 역량 강화’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학교자치시범학교를 운영하고, 학교자치 복합 공간을 조성해 나간다. 또 교육과정과 수업·평가에 대한 교사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빛고을교사지원센터’도 구축한다.

장 교육감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길을 걸으며, 교육은 모두가 함께 꾸는 꿈이라는 걸 새삼 다시 느꼈다"며 "코로나19는 재난 상황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 원격수업으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 비대면 사회로의 빠른 진입 등 우리 사회 전반에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래교육을 통해 ‘아이들 모두가 행복한 학교’가 완성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며 "올해 광주교육은 ‘사람과 희망’을 잇고, ‘사람과 배움’을 잇고, ‘현재와 미래’를 이어 우리 아이들의 행복을 그려 나가겠다"며 새해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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